KFI, 몽골과 기술 협약 체결도
3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7개국, 320여개 소방 관련 기업들이 참가한 박람회에 총 7만537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총 6천100억원 상당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지난해 9월 경주 지진 발생 이후 처음으로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이 인증한 소방 내진제품인 흔들림 방지 버팀대가 출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진, 항공체험, 선박 탈출체험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대피 요령 등을 알려주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많은 인기를 끌었다.
상담회에서는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바이어들이 국내 기업들의 소방장비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총 6천100억원 상당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몽골과 기술 협약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궁중소방대 교대식 시연, 인명구조견 경진대회, 몸짱 소방관대회, 직장자위소방대 소소심(소화기·옥내소화전·심폐소생술) 경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남화영 대구소방본부장은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소방산업의 육성과 안전문화 저변 확대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매년 발전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