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노후 소방차량 27대, 연말까지 교체
대구 노후 소방차량 27대, 연말까지 교체
  • 김무진
  • 승인 2017.04.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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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본부, 75억원 투입
주력 23대·일반 4대 교체
고성능 펌프차 등 3대 도입
주력차량 노후율 0% 달성
화재 등 발빠른 대처 기대
올 연말이면 현재 10%대인 대구지역 펌프차·탱크차·고가차 등 주력 소방차량의 노후율이 ‘제로(0)’가 된다. 또 구급차·순찰차 등 일반 소방차량의 노후율도 2%대로 크게 낮아진다.

이에 따라 화재 및 각종 재난상황 발생 시 현장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 보다 나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3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시비와 국민안전처의 소방안전교부세 등 총사업비 75억5천만원을 투입해 내용연수(수명)를 넘긴 노후 소방차량 교체·보강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소방본부는 우선 내용연수가 경과한 펌프차(6대), 탱크차(8대), 굴절차(1대), 조연차(3대), 화학차(4대), 지휘차(1대) 등 주력 소방차량과 함께 행정차(1대), 진단차(1대), 순찰차(2대) 등 일반 소방차량 등 총 27대의 차량을 전면 교체한다.

또 물과 친환경 소방약제를 혼합해 폼(foam) 형태의 물을 최대 70층 건물 높이까지 한 번에 분사할 수 있는 ‘고성능 펌프차’ 2대와 좁은 골목길이나 전통시장 화재 시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한 ‘미니 CAFS(Compressed Air Foam System)’ 차량 1대(1t)를 각각 처음 도입한다.

특히 지난해 11월 큰 불이 난 서문시장 화재에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를 위해 중부소방서 ‘대신 119안전센터’에 고성능 펌프차 1대, 미니 CAFS 1대 등 2대의 특수차량을 배치한다. 나머지 1대의 고성능 펌프차는 수성소방서에 들여놓는다.

올 4월말 기준 대구소방본부가 보유한 소방차량은 주력 191대 및 일반 133대 등 총 324대로 이 가운데 내용연수가 경과한 노후 차량은 모두 38대다. 노후율은 주력 13.9%를 포함해 전체 11.7%에 이른다.

올 연말 노후 소방차량 교체·보강이 마무리되면 전체 노후차량은 8대만 남게 된다. 또 노후율은 주력 소방차량이 0%를 기록하면서 전체 2.46%로 대폭 감소한다.

이상훈 대구소방본부 119현장지원과장은 “올해 말 소방차량 교체 및 보강이 완료되면 노후화에 의해 겪어오던 소방활동 장애가 줄어들고, 화재 등 재난상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서문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 화재에 대비한 소방작전 대응능력이 강화되는 등 보다 뛰어난 소방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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