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中 창사-日 교토 ‘문화 우정’ 활짝
대구-中 창사-日 교토 ‘문화 우정’ 활짝
  • 김종현
  • 승인 2017.05.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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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하우스서 12일 개막식
‘문화 도시 공동 합의문’ 체결
경제·관광 등 교류범위도 확대
동아시아문화도시공연종료후무대인사
동아시아 문화도시 2017 대구개막식이 종료된 뒤 참가자들이 무대 인사를 하고 있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2017 대구개막식이 지난 12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중국 창사 가오산(高山) 부시장, 가도카와 다이사쿠(門川 大作)교토시장, 김영상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비롯해 대구 시민 등 1천300여 명이 오페라하우스 객석을 꽉 채운 가운데 성공적으로 열렸다.

개막식 2시간 전에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컨벤션홀(2F)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창사개막식에서 제안한 ‘2017 동아시아 문화도시 공동 합의문’을 체결, 향후 3개 도시가 지속적인 문화교류 뿐만 아니라 경제, 관광 등 교류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개막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동아시아문화도시 3개 도시가 시정부 중심의 교류 협력을 넘어 민간차원의 활발한 교류로 이어져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상호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동아시아문화도시로 맺은 인연이 향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교류 사업들을 발굴하고, 중국 창사, 일본 교토와의 협력 네트워크가 한중일 3국, 나아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도카와 다이사쿠 교토시장은 “한중일 3국은 긴 역사와 함께 문화를 공유해 왔다. 문화를 통해 감동을 공유하면 시대 상황이 어떻더라도 우호적이며 평화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가오산 창사시 부시장은 “창사시, 대구시, 교토시가 △문화교류 확대 △민간교류 강화 △경제무역 협력 심화 등 세 방면에서 더 깊이 공감하고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중국 국가 1급 배우인 왕이운과 왕평은 아름다운 샹수(湘水), 농후한 샹정(湘情)을 표현한 ‘남녀대창(창사산가)’을 보면서 화려한 복장과 특이한 음색에 관객들은 박수를 보냈으며, 뮤지컬스타 최정원의 뉴욕뉴욕, 시카고 등 뮤지컬 명곡 메들리와 오페라 리골레토 中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 투란도트 中 ‘공주는 잠 못 이루고’공연에서는 ‘브라보’를 연발하며 우레같은 박수가 오랫동안 이어졌다.

개막식에 참여한 대구거주 일본 자조모임 회원은 ‘最高でした(최고였어요) ’중국인 유학생은‘是最好的(최고였어요)’라며 엄지를 들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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