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뽑아놓고 ‘희망고문’
지역인재 뽑아놓고 ‘희망고문’
  • 김무진
  • 승인 2017.05.16 17: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 이전 8개 공공기관
인턴서 정규직 4.95%
계약직서 전환은 1.27%
사실상 단기 알바직 불과
대구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들이 지역 인재를 인턴 또는 계약직으로 채용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한 비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구경북정보공개센터에 따르면 최근 3년(2014~2016년)간 대구로 이전한 8개 공공기관이 지역 인재를 인턴 채용 후 정규직으로 전환한 비율은 4.95%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역 인재를 계약직으로 채용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시킨 비율도 1.27%에 불과했다.

이는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한 신용보증기금,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장학재단, 한국감정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총 8개 공공기관의 채용 형태를 분석해 나온 결과다.

이들 공공기관이 3년간 채용한 지역인재는 정규직 152명(19.4%), 인턴 198명(16.62%), 계약직 280명(25.4%) 등 총 1천99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공공기관별 인턴의 정규직 전환 현황을 살펴보면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한국사학재단,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3개 기관은 정규직 전환 인턴 비율이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기간 신용보증기금은 총 834명의 인턴을 뽑았지만 지역 인재를 정규직으로 채용한 인원은 7명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장학재단은 전체 41명의 인턴을 채용한 뒤 17명(41.4%)의 지역 인재를 정규직으로 전환해 대조를 보였다. ☞2면에 계속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