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출토 유물 등100여점 전시
계명대 행소박물관이 개관 이래 지금까지 40년의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17일 계명대에 따르면 특별전에는 대학박물관으로서 행소박물관이 걸어온 40년의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초기 박물관 자료부터 최근까지 행소박물관의 모습을 보여주는 100여 점의 유물과 자료가 전시된다.
특히 고령 지산동 제32호분 출토 대가야의 금동관, 갑옷, 투구 등 발굴유물과 보물 제1600호 진주성도 등이 특별히 공개된다.
계명대 행소박물관은 1980~1990년대에 고령 지산동 제45호분, 제32~35호분, 성주 성산동 제38, 39, 57~59호분, 경주 황성동유적, 김천 송죽리유적 등 선사유적과 가야문화권에 속하는 주요 유적을 조사해 대구·경북 지역의 선사, 고대역사를 밝히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
대학 박물관 최초로 보존처리실을 설치해 학생을 교육하고 관련 전문가를 양성해 오고 있다.
또한 행소박물관은 발굴조사를 통해 확보한 고고유물과 민화, 도자기 등의 유물을 꾸준히 구입해 국보급 문화재와 수준 높은 민화를 다수 소장한 명품박물관 및 민화 중심 박물관으로 성장해 왔다.
한편 특별전은 지난 16일부터 7월 29일까지 이어지며, 5월에는 일요일도 개관한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