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 청년실업 악화 OECD 중 ‘최고’
한국, 올 청년실업 악화 OECD 중 ‘최고’
  • 승인 2017.06.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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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4세 실업률 11.2%
상승 폭, 2위 국가의 8배
올해 들어 4월까지 한국의 청년실업률이 경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많이 악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OECD 회원국 중에 청년실업이 전년 말보다 악화한 국가는 한국 등 5개국뿐이었다.

18일 OECD에 따르면 올해 4월 한국의 15∼24세 청년층 실업률은 11.2%로, 지난해 12월 8.7%에 비해 2.5%포인트 상승했다.

OECD 회원국 중에 전 분기 대비 청년층 실업률이 한국과 같이 상승한 국가는 오스트리아(10.2→10.5%), 이스라엘(6.8→7.1%), 독일(6.6→6.8%), 일본(4.8→5.0%) 뿐이다.

한국의 청년층 실업률 상승 폭은 이들 국가 중 단연 최고로, 2위 국가의 8배를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나머지 국가들은 같은 기간 모두 청년층 실업률이 개선됐다.

OECD 회원국 평균적으로는 청년층 실업률이 12.6%에서 12.1%로 0.5%포인트 하락했다.

유럽연합(EU)의 청년층 실업률은 18.1%에서 16.7%로 1.4%포인트 하락했고, 미국은 10.0%에서 9.4%로 0.6%포인트 내렸다.

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가파르게 청년층 실업률이 떨어진 국가는 이탈리아(-5.2%포인트), 아일랜드(-3.9%포인트), 스페인(-3.5%포인트), 포르투갈(-2.5%포인트) 등 남유럽 국가들이 주를 이뤘다.

프랑스와 캐나다는 각각 1.8%포인트와 0.9%포인트씩 청년층 실업률이 하락했다.

청년층이 아닌 전체인구를 기준으로 봐도 한국 실업률의 역주행은 두드러졌다.

한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3.5%에서 지난 4월 4.0%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상승 폭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가팔랐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전체 실업률이 상승한 국가는 한국 외에 핀란드(0.3%포인트), 이스라엘(0.1%포인트) 등 2개국뿐이었다.

OECD 회원국 평균은 6.2%에서 5.9%로 0.3%포인트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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