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항공 띄워 공항 살린다
소형항공 띄워 공항 살린다
  • 김상만
  • 승인 2017.06.18 14: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도 6개 관계기관 양해각서
신설 출자법인, 에어포항 합병
정부 추진 공항과 노선신설키로
공항설립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이 지난 1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소형항공사 설립 및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경북도내 소형항공 운송사업 활성화와 그에 따른 항공관련 고부가가치 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

경북도는 지난 1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6개 관계기관과 ‘지역소형항공사 설립 및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는 지역항공사 설립을 위해 행정자치부에 출자기관 설립을 위한 1차 협의를 지난 6월 7일 마친데 이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도는 신설하는 출자법인과 기존 에어포항㈜을 합병함으로써 규모를 갖춘 지역 소형항공사를 출범,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앞서 포항시는 지역소형항공사 설립을 위해 지난 2016년 12월 민간 투자사 모집에 나서 동화전자공업㈜과 ㈜굿플라이가 참여한 동화컨소시엄을 사업파트너로 선정, 지역항공사 설립 첫 걸음을 내디뎠다.

동화컨소시엄은 2017년 1월 에어포항㈜을 설립했고, 5월 국토교통부에 소형항공운송사업 등록을 마친데 이어 현재 운항증명(AOC)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15개의 공항이 있으며 일부 공항을 제외한 지방 공항은 노선축소, 탑승률 저하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형항공기 취항으로 좌석이 과잉공급되면서 지방 공항은 적자가 늘어나고, 공항 입지 지자체가 운항 손실을 지원하는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포항공항의 평균 탑승률은 50%, 손실은 65억원 정도였다.

경북도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울릉도, 흑산도, 백령도 등 소형공항이 추진되면 기존 공항 간, 소형 공항 간 연계한 노선신설과 관광 상품을 개발, 지역항공사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포항공항의 명칭을 포항경주공항 또는 경주포항공항으로 변경, 경주를 찾는 외국인이 포항공항을 거쳐 경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역소형항공사 설립과 울릉공항 건설을 원활히 추진해 포항공항의 활성화와 항공관련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만·김기영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