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前청장 등 2명 고발 당해
심사위 안 거치고 수탁기관 선정
수익금 일부 횡령 의혹도 제기
심사위 안 거치고 수탁기관 선정
수익금 일부 횡령 의혹도 제기
대구 동구 율하동 박주영축구장의 위탁운영 선정 과정에서 특혜 및 운영 수익금 일부 횡령 등의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대구 동부경찰서와 동구청 등에 따르면 최근 박주영축구장의 위탁운영과 관련, 각종 특혜가 제공됐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해당 고발장을 접수한 고발인은 지난 2012~2013년 당시 구청장을 지낸 이재만 전 동구청장과 같은 시기 축구장 위탁운영을 맡은 모 체육단체 회장 A씨 등 2명을 각각 선정 과정 특혜 제공 및 수익금 일부 횡령 등을 이유로 고발했다.
당시 박주영축구장 민간위탁 시 ‘수탁기관선정심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수탁기관을 결정한 것은 물론 연 1회 이상 실시해야 할 감사 미수행, 매년 사업계획 및 결산에 대한 검토와 승인 조치 소홀 등으로 선정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다는 것.
또 위탁운영을 맡은 체육단체가 수익금 중 운영 지출 내역에 대한 증빙서류를 구청에 제출해야 함에도 불구, 이를 이행하지 않아 위탁기관의 수익금 사용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 같은 사항은 이미 지난 2013년 대구시의 정기종합감사에서도 지적돼 당시 해당 부서 담당 공무원이 징계를 받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구청으로부터 박주영축구장 민간위탁 및 예산집행 관련 서류 등을 넘겨받아 현재 절차 및 규정 준수 여부 등에 대해 확인 중”이라며 “수사 과정에서 피고발인 등에 대한 혐의가 나올 경우 이 전 구청장 등에 대한 소환 조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18일 대구 동부경찰서와 동구청 등에 따르면 최근 박주영축구장의 위탁운영과 관련, 각종 특혜가 제공됐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해당 고발장을 접수한 고발인은 지난 2012~2013년 당시 구청장을 지낸 이재만 전 동구청장과 같은 시기 축구장 위탁운영을 맡은 모 체육단체 회장 A씨 등 2명을 각각 선정 과정 특혜 제공 및 수익금 일부 횡령 등을 이유로 고발했다.
당시 박주영축구장 민간위탁 시 ‘수탁기관선정심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수탁기관을 결정한 것은 물론 연 1회 이상 실시해야 할 감사 미수행, 매년 사업계획 및 결산에 대한 검토와 승인 조치 소홀 등으로 선정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다는 것.
또 위탁운영을 맡은 체육단체가 수익금 중 운영 지출 내역에 대한 증빙서류를 구청에 제출해야 함에도 불구, 이를 이행하지 않아 위탁기관의 수익금 사용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 같은 사항은 이미 지난 2013년 대구시의 정기종합감사에서도 지적돼 당시 해당 부서 담당 공무원이 징계를 받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구청으로부터 박주영축구장 민간위탁 및 예산집행 관련 서류 등을 넘겨받아 현재 절차 및 규정 준수 여부 등에 대해 확인 중”이라며 “수사 과정에서 피고발인 등에 대한 혐의가 나올 경우 이 전 구청장 등에 대한 소환 조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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