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 환동해 거점으로”
“영일만항, 환동해 거점으로”
  • 김상만
  • 승인 2017.06.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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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포항시, 재정비 완료
6억원 투입 심사대 등 확충
2020년까지 총 443억 투입
국제여객부두 건설 추진도
산업·관광 ‘두 토끼’ 기대
경북도와 포항시는 포항영일만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국제여행객의 편의를 위한 출입국시설(CIQ) 확충과 재정비 공사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포항영일만항의 출입국 시설이 협소해 국제 관광객 방문 시 입출국 시간이 지연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대기실, 검역대, 심사대 등을 확충해 출입국 3대 수속인 세관 검사·출입국 관리·검역의 동선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 영일만항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국제크루즈 및 페리 입항을 위한 국제여객부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여객부두는 2020년까지 총사업비 약 443억원(국비)을 투입해 5만톤급 규모의 크루즈 선박의 접안이 가능한 여객 전용 부두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올해 2월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7월에 착공해 2020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출입국 시설의 확충과 국제여객부두의 착공으로 여객부두 완공 전에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되면 극동 러시아, 일본 서안, 중국 동북3성 등의 연근해 국가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초 인프라 구축의 중요한 사업이다.

울릉도, 독도 등 동해안의 우수한 해양관광자원과 경주, 안동 등 내륙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개발과 관광 상품화로 관광산업의 발전과 영일만항 조기 개발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경원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포항영일만항은 항만물류 기능은 물론 산업, 경제, 해양관광 기능을 포함하는 환동해권 거점항만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김 본부장은 또 “완료된 출입국 시설 확충과 향후 국제여객부두가 완공되면 영일만항을 이용해 국내를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고, 그에 따른 관련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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