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청년센터는 지난달 22일 ‘2017 대구청년학교-히피스럽게’ 입학식을 가졌다.
9일 청년센터에 따르면 청년학교는 학교 정규 교육과정에 없는 10개 학과로 운영된다. 청년들에게 다양한 직업과 삶의 방향에 대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입학식에는 120여명의 청년들이 참가해 학과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개설 학과는 △미술을 배워 전시회를 여는 인생전람회 미술학과 △문화예술공간 탐방 프로젝트인 문화예술 실천학과 △아두이노(스위치 또는 센서의 입력 값으로 전자장치 출력을 제어하는 오픈 소스 컴퓨팅 플랫폼)를 활용한 메이커학과 △지역 브랜딩과 마케팅 실습을 위한 컨셉학과 △문화이벤트 기획자 양성 프로젝트 딴판기획학과 △청년 도시농부 육성프로젝트 농업학과 △나를 찾아 떠나는 행복한 여행-내가누굴과 △수제맥주와 전주모주를 만드는 맥주학과 △업사이클링 디자인학과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체육학과 등이다.
청년학교는 총 10주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각 학과별로 주 1회 수업을 운영한다.
박상우 대구 청년센터장은 “청년학교를 통해 대구지역 청년들이 다양한 삶과 직업을 체험해봄으로써 미래에 대한 선택지를 넓힐 수 있길 기대한다”며 “또 청년들간의 새로운 관계 형성과 공동체의식 함양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