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와 산림청은 대구 삼덕초등학교에 도심 속 휴식 공간인 ‘명상 숲’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삼덕초 명상 숲은 520㎡ 규모에 귀룽나무와 가시나무 등 1천870그루의 나무가 식재됐다. 교내 노후된 수경시설을 철거한 뒤 벤치와 플랜터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특히 삼덕초 출신인 정호승 시인의 인생동화집 ‘울지말고 꽃을보라’에 수록된 제비꽃 등을 식재해 개성을 살렸다.
한편 명상 숲 조성 사업은 청소년들의 자연 학습 공간 제공 등을 위해 산림청과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중구지역에는 총 7개 학교에 명상 숲이 있다. 강나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