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설공단은 14일부터 10일간 신천대로, 도시고속도로 등 자동차전용도로 도색 공사를 실시한다.
이번 공사는 야간에 차선밝기를 높이기 위해 시행하며 현재 사용하는 재료보다 성능이 우수한 상온경화형 차선을 도입하고, 색상을 황색에서 백색으로 개선한다. 이를 통해 차선 밝기는 2.8배(150→420밀리칸델라)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야간 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또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 백색 차선은 교통상황이 뛰어난 OECD국가에서도 사용하고 있으며, 중앙 백색 차선을 먼저 도입한 한국도로공사에서 실시한 ‘운전자 도로주행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황색차선보다 백색차선에 대한 운전자 만족도가 33% 높아,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 제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대구시는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프로젝트명:VISION 330)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6월 현재 전년대비 교통사고 사망자가 30%가 감소했다.
작년에는 교통사고 10%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국토교통부 지역교통안전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 및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정책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구시설공단 김호경 이사장은 “차선도색 작업으로 일부구간에 교통체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그곳을 통행하는 시민들의 양해와 이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