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신고, 결국 자사고 지정취소 신청
경신고, 결국 자사고 지정취소 신청
  • 남승현
  • 승인 2017.07.2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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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행정절차 남아
대구 경신고가 25일 대구시교육청에 자사고 지정취소 신청서를 제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신고는 지난 2015년에도 일반고 전환을 시도했다가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자사고를 유지했지만 수시가 대세인 현 대입시체제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나머지 학교 위상이 추락했다.

또 자사고 학생모집 어려움, 경제적 부담을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해 일반고로 전환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12일 열린 학부모 총회에서 학부모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는데다 시교육청과도 교감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재단 및 학교장이 일방적으로 일반고 전환을 추진해 논란이 됐다.

이날 경신고가 자사고 지정취소 신청서를 제출, 시교육청은 신청서의 검토 및 보완 등의 과정을 거쳐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 심의 등 관련규정에서 정한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청 직원 및 학부모, 법조계 인사 등 12명으로 구성된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에서 찬성이 있어야 자사고 폐지에 한 걸음 다가갈수 있으며 위원회에서 50%가 반대할 경우 일반고 전환은 무산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신고가 일반고 전환을 위해 자사고 지정취소 신청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조만간 위원회를 열어 가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학부모 학생과의 신뢰를 저버렸기 때문에 2020년까지는 자사고를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과 사립학교에서 취소를 하려는데 막을 수 없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눠져 있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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