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성주서 “사드반대·평화협정” 촉구
종교계, 성주서 “사드반대·평화협정” 촉구
  • 남승렬
  • 승인 2017.07.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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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64주년 평화기도회
4개 종단 지도자 참석
사드 철회 방안 등 논의
미국 평화활동가들도 참여
평화협정촉구범종교인평화기도회
평화 위해 원불교, 개신교, 천도교, 천주교 종단이 26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원불교 성주성지 대각전 앞마당에서 평화협정 촉구 범종교인 평화기도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전쟁 정전협정 64주년을 맞아 종교인들과 반전(反戰)·평화단체 등이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지역인 경북 성주에서 사드 반대와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기도회를 열었다.

원불교와 천주교, 개신교, 천도교 종단은 정전 64주년을 하루 앞둔 26일 성주 초전면 소성리에서 ‘평화협정 촉구 범종교인 평화기도회’를 진행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한은숙 원불교 중앙총부 교정원장,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등 종단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사드배치철회 미국평화시민대표단도 처음으로 성주를 찾아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사드 철회 방안을 논의했다.

4개 종단은 원불교 성주성지 대각전 앞마당에서 열린 평화기도회에서 “64년간 지속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돌리기 위해 종교인 연합 평화기도회를 연다. 사드배치는 한반도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평화를 깨뜨린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실현이 필요하다”고 했다.

기도회에 이어 진행된 수요집회에는 종전 7월 27일을 기념한 각 단체의 회원 727명이 참석해 한반도 정세와 사드철회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는 사진전, 한반도 통일 모자이크, 사드 싱크홀, 사드 레이더·발사대 모형작 등을 선보였다. 질 스타인, 월 그리핀, 메데아 벤저민 등 미국 평화활동가들로 구성된 미국시민평화대표단도 주민 간담회에 이어 수요집회에 참가했다.

추홍식·남승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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