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개발본부 등 추가 압수수색
KAI 개발본부 등 추가 압수수색
  • 승인 2017.07.2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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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원가 부풀리기 정황 포착
부실계약·비자금 등 수사 탄력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방산비리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이 KAI의 원가 부풀리기 정황을 추가로 발견하고 다시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방산비리 수사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두 차례에 걸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회계장부와 전산 자료 등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KAI가 부품 가격 등 원가를 부풀리기 한 정황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에 검찰은 이날 오전 KAI 본사의 개발본부 등 5∼6곳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 14일, 18일 경남 사천 본사와 협력업체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세 번째 압수수색이다.

검찰은 1∼2차 압수수색에서 재무제표 등 주요 회계 자료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으며, 이후 관련 실무진들을 불러 회계장부나 계약서에서 파악된 의문점이나 혐의 관련 정황 등을 추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물 조사 과정에서 원가 부풀리기 혐의를 입증할 해당 부서의 자료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추가 압수수색 배경을 설명했다.

결국, 검찰이 KAI와 협력업체의 거래에서 원가 부풀리기를 한 정황을 포착해 1∼2차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원가 조작이나 부실계약 정황을 추가로 인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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