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詩로 나누는 교감
한·중·일, 詩로 나누는 교감
  • 김종현
  • 승인 2017.08.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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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일 ‘동아시아 문학제’
대구 거쳐 경주 탐방 등 진행
윤동주 시비건립 성금 전달
2017 동아시아 문화도시 국제교류사업의 일환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동아시아 문학제’가 열린다.

대구문인협회(회장 장호병)가 주관하고 대구시와 대구예총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15일 프린스호텔에서 한중일 정형시포럼을 시작으로 16일에는 상화고택과 대구문학관, 인수 문고, 마비정 탐방, 문학 콘서트도 개최된다. 마지막날인 17일에는 녹동서원 한일우호관, 모명제, 경주문화 유적지 문화탐방 등의 일정이 진행된다.

15일 한중일 정형시 포럼에는 리팡민(李芳民) 중국 서안 서북대학문학원 교수가 ‘중국 고전 율격시의 형성과정과 기본 특징’을, 나카하라 미치오(中原道夫) 시인이 ‘현대시와 하이쿠’를, 시조시인 문무학 박사가 ‘한국의 정형시, 시조’를 주제로 발표한다.

16일에는 후쿠오카에 윤동주 시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니시오카 겐지(西岡健治) 후쿠오카현립대 명예교수가 ‘시인이 옥사한 땅에도 봄은 오는가’란 주제로 특강을 한다.

니시오카 교수는 후쿠오카에서 옥사한 윤동주가 잊혀져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옥사 70주년(2015)에 맞춰 시비건립을 계획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니시오카 겐지교수는 주변의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후쿠오카에서 윤동주 시비 건립에 뜻을 같이 하는 일본인들을 규합해 매월 윤동주 평전 읽기 모임을 주선하면서 시비 건립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이날 대구문인들은 시비 건립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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