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독서 지문 쉽고 문법 무난
수리 ‘가’ 형 4점 짜리 문항 난해
6일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할때 다소 어렵게 출제된 수학영역을 제외하고는 수준이 비슷하게 출제됐다.
송원학원 등 입시기관에 따르면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쉽게 출제됐으며 독서영역의 지문이 쉬웠고 문법 문제도 까다로운 문제가 거의 없었다.
수학의 경우 ‘가’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고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려웠다. 난이도가 높은 문항의 문제 길이가 길어지고 가장 어려운 4점 짜리 문항이 어려웠다.
특히 ‘EBS 교재의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한 간접 연계 문항으로 출제돼 EBS 교재 체감 연계율은 높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영어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는 비슷했고 다소 쉬웠던 6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어려웠다.
입시기관들은 이날 치러진 모의평가를 토대로 수시 및 정시 전략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대입에서는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의 74%를 선발하기 때문 상당수 대학들이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하는 것을 감안해 대비해야 한다.
정시의 경우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본인이 지망하고자 하는 대학을 몇 개 선정해 해당 대학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장은 “이날 치러진 모의평가는 수학영역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수험생들은 이번 모의 평가를 토대로 수능 전략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남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