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신청사 건립 추진
대구 수성구 신청사 건립 추진
  • 김무진
  • 승인 2017.09.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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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청사 건물 낡고 비좁아
기존 부지에 새로 짓거나
다른 곳에 신축 이전 구상
타당성 조사 용역 의뢰
빠르면 2021년 착공 예정
대구 수성구가 현재 청사 건물이 낡은데다 공간이 비좁아 주민들의 행정서비스 요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며 신청사 건립에 나섰다.

12일 수성구에 따르면 ‘수성구 신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 용역을 지난달 중순에 착수해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 4천900여만 원의 비용을 들여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 용역을 맡겼다.

수성구는 지난 1978년 지어진 현재 청사 건물이 낡은데다 행정 수요는 늘고 있는 반면 공간이 비좁아 업무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는 등 주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사정을 신청사 추진 이유로 내세웠다. 실제 수성구는 본관(연면적 6천280㎡) 건물 공간이 협소해 지난 1992년 남측 별관을 신축했고, 2003년 서측 별관도 추가로 지었다.

수성구는 이번 용역에서 신청사 건립이 타당하다는 결과가 나올 경우 이르면 오는 2021년 착공에 들어가 2024년쯤 완공할 예정이다.

신청사 건립은 현 청사를 허물고 신축하는 방안과 지역 내 2곳의 새로운 부지로 옮겨 짓는 방안 등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성구는 총사업비로 5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수성구는 올해 신청사 건립을 위한 관련 조례를 제정, 매년 적정 금액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사업비를 모으는 중이다. 최근 추경을 통해 20억 원의 첫 적립기금을 마련했다. 이후 200억원 가량의 적립금이 쌓이면 신청사 건립 종잣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용역 결과가 나와야 신청사를 짓는 게 타당한지, 당분간 현재 청사를 계속 사용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며 “신청사 건립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주민 이용 편의 및 ‘명품 수성구’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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