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베트남, 문화교류 통한 공동번영의 길로…
韓-베트남, 문화교류 통한 공동번영의 길로…
  • 김상만
  • 승인 2017.11.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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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경주엑스포 ‘팡파르’
러시아 등 해외공연단도 축하
개막 첫날 관람객 14만명 몰려
호찌민-경주엑스포개막
지난 11일 베트남 호찌민 응우옌 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 열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개막식에서 한국공연단이 축하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국보급 축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세 번째 글로벌 여정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11일 개막, 다음달 3일까지 2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개막식은 지난 11일 오후 7시부터 8시50분까지(한국시간 11일 오후 9시부터 10시50분까지) 호찌민의 심장부 응우엔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렸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공동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응우엔 탄 퐁(Nguyen Thanh Phong)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을 비롯한 베트남 국민, 외국인 관광객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또 응우엔 티엔 년(Nguyen Thien Nhan) 호찌민 공산당 당서기,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과 각국 해외사절단이 참석, 축하했다.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은 “‘문화 교류를 통해 아시아 공동 번영’이라는 주제처럼 베트남과 한국, 아시아 지역, 전 세계 각 국가 간의 상호 이해 증진과 경제, 무역, 관광, 교육 등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행사는 문재인 정부의 신 남방정책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국제행사로 문화를 통한 화합과 평화의 길, 경제를 통한 희망과 상생의 길을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을 확신한다” 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베트남 다낭에서 APEC 정상회의 후 필리핀 아세안 정상회담 참석으로 불가피하게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담은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세계문화엑스포는 양국 간 우호증진은 물론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아시아 공동 번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양국이 문화와 경제를 양대 축으로 공동 성장을 모색하고 함께 목표를 실현하는 실질적인 동반자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개막후 공연은 베트남 공연단, 캄보디아 왕립공연단과 러시아 로베스니키 무용앙상블, 신라고취대, 한국공연단의 개막축하 공연에 이어 전 출연진이 등장하는 피날레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한-베 합동공연단 60명이 베트남의 국화 연꽃을 모티브로 연출한 화려한 무대를 연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32일간 아시아 5개국을 거친 1만2000㎞ 대장정을 마치고 돌아온 ‘실크로드 청년문화교류 대장정’ 대표단과 베트남을 13일간 종단한 ‘한·베 청년 공감로드쇼’ 대표단 도착으로 개막식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베트남 HTV는 개막식을 생중계하는 등 양국 언론과 호찌민 주재 외신 등 200여명의 취재진들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개막을 세계에 타전했다.

이날 개막식이 열린 응우엔후에 거리에 10만3천명, 9·23공원에 3만여명 등 총 14만여명 가까운 관람객이 몰렸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12월 3일까지 23일간 호찌민 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 9·23공원, 호찌민 시립미술관, 오페라하우스, 벤탄극장 등 호찌민 시내 전역에서 열린다.

김상만·이승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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