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용 드론’ 2030년까지 개발
‘출퇴근용 드론’ 2030년까지 개발
  • 승인 2017.12.0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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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무인이동체 로드맵’
완전자율차 등 기술 고도화
내년 120억 규모 R&D 지원
10년간 5천500억 비용 투입
기술경쟁력 세계 3위 목표
개인이 통근용으로 쓸 수 있는 드론(무인비행기), 물속에서 잠수정으로 변신하는 다목적 무인기, 서로 분리·합체가 가능한 자율주행자동차와 드론 등이 2030년까지 개발된다.

정부는 이런 미래형 무인이동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기반기술을 개발하거나 지원해 2030년까지 우리나라의 무인이동체 분야 기술경쟁력을 세계 3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시장점유율을 1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진규 제1차관은 7일 정부과천청사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런 내용을 포함한 ‘무인이동체 기술혁신과 성장 10개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드론이나 자율주행차 등 무인이동체는 4차산업혁명 기술의 집약체로 꼽힌다. 기계가 홀로 다니면서 스스로 외부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해 작업을 수행해야 하므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센서·통신·소재 기술 등이 함께 쓰인다.

앞으로 몇 년 사이에 자율주행차는 현재의 부분자율주행 수준에서 완전자율주행으로, 드론은 촬영용 수준에서 물건 배송용 수준으로 고도화될 것이 확실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통근용 개인드론, 육상-공중 분리합체형 무인이동체, 해양-공중 협력 플랫폼, 해저관리용 수중 무인이동체 등 미래형 신개념 제품의 아이디어도 제시되고 있다.

이진규 차관은 “과기정통부는 산·학·연·관이 필요로 하는 무인이동체 핵심기술을 개발·공급함으로써 4차산업혁명의 견인자와 조력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육·해·공 무인이동체가 공통으로 갖춰야 할 △탐지·인식 △통신 △자율지능 △동력원·이동 △인간·이동체 인터페이스 △시스템 통합 등을 ‘6대 공통핵심기능기술’로 정했다.

이를 통해 무인이동체 성능 고도화에 필요한 공통핵심기술을 공급하고 유사·중복 개발을 방지하는 등 연구개발(R&D)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또 이런 공통핵심기술과 무인이동체의 용도에 따른 특화기술을 결합해, 앞으로 무인이동체 시장에서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5대 용도별 플랫폼’을 개발키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에 120억원 규모의 무인이동체 핵심기술개발 R&D를 우선 지원하고, 향후 10년간에 걸쳐 5천5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키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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