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상청 작년 현황 분석
11월 누적 강수량 사상 최저
11월 누적 강수량 사상 최저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구기상지청이 발표한 ‘2017년 대구·경북 기온·강수량 현황 및 분석’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지난해 연평균기온(13.3도)은 평년(12.5도)보다 0.8도 높아 전국적인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래 5위를 기록했다.
기상지청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전 지구적으로 2017년 평균기온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4월, 5월, 7월 기온이 평년보다 1.5도 이상 높게 나타나 전체 평균 기온을 끌어올렸다. 또 5월엔 따뜻한 남서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데다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월평균기온이 19.4도까지 오르며 역대 5월 기온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강수량은 전국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의 연강수량(835.3㎜)은 평년(1123.3㎜)의 74% 수준으로 기상 관측 이래 여섯 번째로 적었다. 2017년 한 해 동안 전국의 연강수량 역시 967.7㎜를 기록하며 평년(1307.7㎜)의 74.6%에 그쳤다.
특히 11월 누적 강수량은 2.4㎜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적었다.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이어졌던 5월(23.6㎜), 6월(39.6㎜)도 평년의 20~30% 수준에 불과했다.
가뭄 현상은 꾸준히 심화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대구·경북 주요 댐 평균 저수율은 33.5%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12월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평년보다 매서운 한파가 덮쳤다. 기상지청이 발표한 ‘2017년 12월 기상특성’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평균기온(-0.1도)은 평년(1.6도)보다 1.7도 낮았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2일 대구기상지청이 발표한 ‘2017년 대구·경북 기온·강수량 현황 및 분석’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지난해 연평균기온(13.3도)은 평년(12.5도)보다 0.8도 높아 전국적인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래 5위를 기록했다.
기상지청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전 지구적으로 2017년 평균기온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4월, 5월, 7월 기온이 평년보다 1.5도 이상 높게 나타나 전체 평균 기온을 끌어올렸다. 또 5월엔 따뜻한 남서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데다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월평균기온이 19.4도까지 오르며 역대 5월 기온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강수량은 전국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의 연강수량(835.3㎜)은 평년(1123.3㎜)의 74% 수준으로 기상 관측 이래 여섯 번째로 적었다. 2017년 한 해 동안 전국의 연강수량 역시 967.7㎜를 기록하며 평년(1307.7㎜)의 74.6%에 그쳤다.
특히 11월 누적 강수량은 2.4㎜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적었다.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이어졌던 5월(23.6㎜), 6월(39.6㎜)도 평년의 20~30% 수준에 불과했다.
가뭄 현상은 꾸준히 심화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대구·경북 주요 댐 평균 저수율은 33.5%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12월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평년보다 매서운 한파가 덮쳤다. 기상지청이 발표한 ‘2017년 12월 기상특성’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평균기온(-0.1도)은 평년(1.6도)보다 1.7도 낮았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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