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배터리 교체 시작…고객 부담 비용 3만4천원
아이폰 배터리 교체 시작…고객 부담 비용 3만4천원
  • 승인 2018.01.0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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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배소 참여 24만명 돌파
한국아이폰배터리교체시작
애플이 한국 아이폰 배터리 교체를 시작한 2일 오후 서울의 한 애플공식서비스센터. 연합뉴스

아이폰 성능 조작 파문과 관련해 애플이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배터리 교체 작업을 2일부터 시작했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애플 공인 AS업체의 휴무가 끝나는 이날부터 국내에서도 배터리 교체를 인하된 비용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폰6 이상 사용자가 개별 AS업체를 방문하면 현재 교체비용인 10만원에서 6만6천원이 인하된 3만4천원에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에도 소비자들은 인터넷에 ‘한국고객이 호구냐’, ‘왜 내 돈을 내고 바꿔야 하나’ 등 댓글을 달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무상 교체가 아닌 교체비용 할인은 소비자들이 입은 피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많았다.

게다가 애플코리아는 홈페이지에 서비스 개시 시점을 적시하지 않았고 사전 안내도 하지 않아 국내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비판을 자초했다.

이처럼 애플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집단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국내 소비자는 20만명을 넘었다. 법무법인 한누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24만 2천145명의 소비자가 애플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 참여를 신청했다.

한누리는 이달 11일까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집단소송에 참여할 인원을 모집한다. 현 추세로 보면 30만명이 넘는 소비자가 참여 의사를 밝혀 이중 20만명 이상이 실제 소송에 참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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