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진로교육 새 지평 연 ‘에듀탐험런’
청소년 진로교육 새 지평 연 ‘에듀탐험런’
  • 서혜지
  • 승인 2018.01.0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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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업계 기업 협업
대구스타디움 유휴공간 활용
스포츠 골든벨·팀 활동 등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 성과
행사마다 200명 이상 참여
전국 체험행사확대 전망
에듀탐험런_사진4
공공기관과 사회적경제기업간 협업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성과를 내고 있다. 청소년 교육 분야 협업 모델 ‘에듀탐험런’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스타디움과 교육 업종의 사회적경제기업이 협업해 미래첨단 스포츠 분야의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에듀탐험런’을 개발,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구시와 대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공공기관과 사회적경제기업간 협업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지원해왔다. 이들의 협업은 문화예술·교육·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시도됐다.

이 가운데 교육 분야 협업 모델이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교육 분야 공동 비즈니스 모델인 ‘미래첨단 스포츠 분야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에듀탐험런’은 시범운영 당시 회차당 200명 이상의 대구지역 청소년들이 참여하며 향후 사업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에듀탐험런’은 사회적경제기업 희망교육, 교육협동조합 세움, 우리세상이 공동 개발했다. 청소년들이 대구스타디움에서 미래기술 응용 스포츠, 스포츠 골든벨, 팀 스포츠 등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개인별 맞춤 진로 진단 결과를 확인하는 프로그램이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에듀탐험런이 민관 협력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대구스타디움의 넓은 공간들 중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공익 목적으로 활용한 점, 교육 업종 사회적경제기업들이 공공자원과 연계한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투자와 노력을 지속한 점, 대구시와 중간지원기관의 파트너십 등이 에듀탐험런 성공의 밑바탕이 됐다.

에듀탐험런은 지역 학생들 뿐만 아니라 전국 청소년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확대될 전망이다. 향후 지역 아동센터 및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료 프로그램도 운영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공공과 민간이 협업함으로써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고, 보다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공공자원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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