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날개 단 해병대…육·해·공 다 누빈다
다시 날개 단 해병대…육·해·공 다 누빈다
  • 이시형
  • 승인 2018.01.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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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륙기동헬기 1·2호기 인수
통상명칭 ‘마린온’ 명명
45년만에 자체 항공전력 구축
작전·훈련 등 다목적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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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는 10일 해병대 1사단 항공대에서 상륙기동헬기(MUH-1) 1·2호기 인수식 및 통상명칭 명명식을 거행했다.

해병대는 10일 해병대 1사단 항공대에서 상륙기동헬기(MUH-1) 1·2호기 인수식 및 통상명칭 명명식을 거행했다. 해병대는 상륙기동헬기 2대를 인수하며 해군 통합 이후 45년 만에 첫 자체 항공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상륙기동헬기 인수식 및 명명식에는 전진구 해병대사령관(해병 중장)을 비롯해 해병대 항공부대의 산역사인 예비역 조종사들이 함께 해 45년 만에 다시 비상하는 해병대를 격려했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의 통상명칭은 ‘마린온(MARINEON)’으로 명명됐다. ‘마린온’은 국군 장병 대상 공모전과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해병대 영문 표시인 ‘MARINE’과 최초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SURION’의 합성어로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상륙작전 임무에 특화된 상륙기동헬기를 의미한다.

인수식 및 명명식을 마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1호기와 2호기는 훈련비행과 최종 임무 수행능력 평가를 마치고 포항 해병대 1사단 항공대에 배치돼 임무를 개시한다. 이후 상륙작전, 신속기동작전, 교육훈련, 재해재난지원 작전 등에 투입돼 다목적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해병대는 1958년 3월 1일 총 8대(U-6 2대, O-1 6대) 항공기를 기반으로 제1상륙사단 항공관측대를 창설했다. 1971년 5월 5일에는 사령부 직할 항공대를 창설하면서 전력을 증강했다. 이후 1973년 해병대 사령부가 해체되면서 해병대 항공부대는 해군으로 통합됐고 항공인력 125명과 항공기 23대는 해군으로 전환됐다.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은 “해병대는 45년 만에 다시 날개를 펼쳤고 공지기동해병대 건설을 위한 신호탄을 쏘았다”면서 “국가와 국민의 명령에 따라 바다와 하늘로부터 적지로, 국가가 필요로 하는 곳으로 거침없이 상륙하자”라고 말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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