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환동해지역본부 포항시대 개막
경북 환동해지역본부 포항시대 개막
  • 김상만
  • 승인 2018.01.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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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에 임시청사 마련
이강덕 시장 환영식 개최
“신 해양시대 힘 모으자”
조직 확대개편 단행도
환동해지역본부이전축하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가 포항테크노파크 임시청사로 이전을 시작한 15일 경북도·포항시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이전을 축하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도는 동해안권 행정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21세기 해양시대 선점을 위해 지난 8일자 조직개편으로 설치된 환동해지역본부를 임시청사인 포항테크노파크로 이전한다.

15일 동해안정책과, 항만물류과 등 2개과를 시작으로 16일 해양수산과, 독도정책과, 18일 종합행정지원과, 에너지산업과, 원자력정책과가 이전하면 포항에서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된다.

이사 첫날인 15일에는 포항에서 환동해지역본부 이전을 축하하기 위한 환영식을 가졌다.

이강덕 포항시장,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포항지역 도의원 등이 환영 축하 꽃다발과 기념품인 벽시계를 전달하고 직원들과 자장면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날 “환동해지역본부를 중심으로 100만 동남권 지역민들의 염원과 의지를 담아 경북도가 미래 신 해양시대를 활짝 열어 가는데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2016년 3월 11일 안동예천에 신도청을 개청했으나, 경북 인구의 50%가 거주하고 있는 동남권의 행정 불편을 초래한다는 여론이 많았다.

이에 동해안에 필요한 해양, 수산, 에너지, 원자력, 생활민원 등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환동해지역본부’를 동해안 현장에 설치하는 것을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채택하고 중앙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지난해 11월 2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조기 승인 결정을 받아냈다.

지역본부는 본청의 실·국(정책) 기능과 현장업무(집행)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수행할 수 있는 조직 모델로서 포항 이전을 통해 동해안 발전 전략을 구체화하고, 환동해안 해양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한다.

기존 동해안발전본부는 책임자가 3급 본부장으로 1본부 4개과(동해안발전정책과, 해양수산과, 항만물류과, 독도정책관) 직원 60여명과 2개 사업소(수산자원연구소, 어업기술센터)를 두고 해양수산분야 정책과 집행기능을 담당해 왔다.

신설되는 환동해지역본부는 책임자를 2급 본부장으로 격상하고 1본부 2국 7과 2사업소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본부장 직속 종합행정지원과와 동해안전략산업국에 동해안정책과, 에너지산업과, 원자력정책과를 두고, 해양수산국에 해양수산과, 항만물류과, 독도정책과를 두며, 기존 수산자원연구관련 2개 사업소를 포함하여 총 170여명이 근무한다.

환동해지역본부는 해양개발,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해양수산 관련 등 동해안권 관련 업무를 총괄 컨트롤하는 동해안권 발전의 전략적 거점 역할과 북방경제의 중심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북도는 환동해지역본부를 거점삼아 새로운 환동해 생태계의 주도권을 창출할 장기발전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포항시 흥해읍 이인리 일원(경제자유구역내)에 건립 중인 환동해지역본부 본 청사는 사업비 250억원을 투자, 부지면적 3만3천㎡, 건축연면적 8천800㎡ 규모로 올 하반기 착공, 2019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김상만·김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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