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 2전시장 확장 탄력 받는다
대구 엑스코 2전시장 확장 탄력 받는다
  • 김종현
  • 승인 2018.02.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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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타당성 조사 연구원 결과
비용比 편익·정책적 분석 등
사업 추진 가능한 범위 포함
내달 중순 심의위 결과 기대
2021세계가스총회를 위해 대구시가 짓기로 한 엑스코 2전시장이 행자부 타당성 조사에서 건설가능한 B/C(비용대비 편익)분석을 받아 전시장 확장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달 열린 행자부 타당성 조사에서 조사수행기관인 지방행정연구원은 대구엑스코 2전시장의 B/C가 0.77로 나왔다고 밝혔다. 0.77은 이미 완공된 제주도 컨벤션센터가 받았던 0.7보다 높다.

대구시 관계자는 “일반 구조물은 B/C 1.0 이상이 나와야 하지만 전시장은 0.8 이상만 나오면 되는데 대구 엑스코 2전시장은 0.77이 나와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또 “전시장이나 교량 등은 비용측면외에 정책적 고려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 의사결정 계층분석)즉 정책적 분석을 더하게 되는데 0.5를 넘는 0.77이 나와 사업 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다음달 중순 행안부의 조사대상 사업 타당성 심의 위원회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2 전시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28일 엑스코에서 주민설명회를 갖고 의견을 청취한 뒤 올해 편입 토지에 대한 보상일정에 들어가기로 했다. 보상은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하고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설계 예산이 확보돼 있어 타당성 심의를 통과한 다음달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갈 것”이라며 “보상비가 많다는 지적이 있지만 보상은 감정가가 나와봐야 정확하게 산출 가능하다”고 말했다.

엑스코는 현재 총 전시면적 2만2천159㎡, 1층 전시면적 1만4천 415㎡ 규모인데 엑스코 신축으로 최소 1만㎡ 이상의 전시면적을 확보하면 총 전시면적 3만 2천 159㎡를 확보하게 돼, 산자부 기준 글로벌 TOP 전시회 전시면적 기준(3만㎡)을 충족할 수 있다.

대구 엑스코는 대한민국 산업기술대전, 아트스퀘어, 새마을지도자 대회 등을 축소 개최하거나 유치에 실패하는 등 전시면적 부족으로 대형 행사 유치에 한계를 보여왔다.

또 행사자들이 선호하는 1층 전시장 가동율이 2020년 70%로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전시장 확충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2 전시장 사업비는 1천 895억원인데 토지 보상비 등 단지조성에 1천 535억원, 건축비 360억원가 투입되며 2021년 6월 완공 예정이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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