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경사 비로자나삼존불 등 9건 경북도문화재 지정
보경사 비로자나삼존불 등 9건 경북도문화재 지정
  • 김상만
  • 승인 2018.02.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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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6건·문화재 자료 3건
포항보경사적광전소조비로자나삼존불
포항 보경사 적광전 소조비로자나삼존불좌상.

경북도는 최근 도문화재위원회를 개최, ‘포항 보경사 적광전 소조비로자나삼존불좌상’을 비롯한 9건을 경북도 유형문화재(6건) 및 문화재자료(3건)로 지정키로 결정했다.

포항 보경사 적광전 소조비로자나삼존불좌상은 흙으로 성형돼 여러 겹의 천으로 싸인 후 도금(鍍金)된 삼존의 불상이다. 좌상의 비로자나불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입상의 문수보살상과 보현보살상이 시립(侍立)한 비로자나삼존상은 많이 남아 있지 않아 희소성이 있다.

경주 송선리 마애불은 경주 단석산의 암벽에 새겨진 높이 6.8m에 달하는 대형의 마애불좌상이다.

상(像)의 얼굴을 비롯해 상반신은 얕은 부조(浮彫)로 새기고 그 아래는 선각(線刻)으로 조성하였다. 이러한 경향은 신라 말에서 고려 초기에 걸친 대형의 마애불에서 일반화된 형식이다.

경주 알천제방수개기는 1707년(숙종 33) 주민들이 경주시내의 홍수를 예방하고자 알천 제방을 수리하고 부역한 것을 기념하여 새긴 비문이다. 세 개의 바위 면에 90여 자로 부역내용과 참여해 지휘한 사람들의 인명 등을 기록했다.

청도 장연사 소장 ‘묘법연화경’은 화엄대사 성거(省?)가 등재본을 필사하고 1420년(세종 2)에 보봉(寶峰)이 구월산 장불사에서 판각한 판본의 후쇄본으로, 전체 7권 28품 가운데 권4∼7의 1책만 남은 잔본이다.

문화재자료로 지정 결정한 상주 검간 조정 문집목판은 상주 지역에서 임진왜란 중 큰 공을 세운 검간 조정(黔澗 趙靖, 1555∼1636)의 문집과 일기의 책판이다.ㅡ경산 반룡사 화문면석 부재는 반룡사 주불전의 기단면석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화문(花紋)이 부조된 면석부재(10점)이다.

이번 위원회에서 도 유형문화재 및 문화재자료로 지정키로 한 9건이 고시를 거쳐 최종 확정되면 경북의 문화재는 총 2천68점(국가지정 716, 도지정 1천352)이 된다.

김상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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