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신 계승 계기된 시민주간 행사
대구정신 계승 계기된 시민주간 행사
  • 김종현
  • 승인 2018.03.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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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돋움’ 400명 3천권 도서기증
‘응답하라’ 모금목표 초과 달성
국채보상운동 순례 프로그램엔
아이 동반 가족단위 500명 동참
첫 정부주관 2·28기념식도 열려
착한대구응답하라
착한대구 응답하라 1907 행사 참석자들. 왼쪽서 다섯번째 권영진 대구시장.

올해 2회째, 2월 21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된 대구시민주간이 대구시민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승격, 10월에는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선정에 이어, 올해 2월 6일에는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이 지정돼 대구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끈 원동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발맞춰 2018대구시민주간은 ‘대구시민정신 세계로, 미래로!’ 라는 슬로건 아래 △대구정신 발견 △ 대구만의 강점발굴을 통한 자긍심 고취 △ 흥과 끼가 넘치는 대구시민의 예술성 발휘라는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국채보상운동이 가지는 나눔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2월 21일부터 2월 28일까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 광장에서 ‘나눔의 장’이 열렸다. 시민들의 책기부 모금운동인 BOOK-돋움 나눔대장정, 소액기부운동인 착한대구 응답하라 1907, 전국 최초로 시작된 마을단위 청소년들이 생활속에서 진로를 체험하는 우리마을 교육나눔 체험부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BOOK-돋움 나눔 대장정은 시민 400여명이 3천여권의 책을 기증했으며, ‘착한대구 응답하라 1907’은 모금목표를 초과해 2천2명이 참여했으며, 우리마을 교육나눔도 1천500명이 체험활동을 했다.

대구상공회의소, 스타기업, 여성기업 임직원들이 기증품을 제공하고 이를 아름다운 가게(3개소)에서 판매하는 ‘아름다운 하루’도 열어 지역경제계 및 기관에서 나눔의 정신을 몸소 실천했다.

당시 국채보상운동의 역사적 장소를 탐방하는‘국채보상운동의 발자취를 따라서’순례프로그램에는 아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단위 시민 500여명이 참여해 1907년 당시의 국채보상운동의 역사적 장소를 체험하고 그 정신을 가슴에 담았다.

제58주년 2.28민주운동기념식이 첫 정부행사로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인사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옛 교복을 입은 경북고 등 8개교 학생, 2.28주역, 시민 등 1천여명이 거리를 행진해 시민들부터 눈길을 끌었다.

24일 ‘나도 시민, 대구를 말하다!’자유발언대는 1천500여 시민들의 다양한 발언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했다.

자랑스러운 시민상 축하음악회인 ‘천원의 행복콘서트’, 국채보상운동 역사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기적소리’외에도 6개 구군에서 꽃피는 문화예술 기획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이 대구문화예술을 한껏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향후 대구시민주간이 자랑스러운 대구시민정신이 발현되고 남녀노소 모든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시민단체 등과 함께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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