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장애인 체육·복지 예산 3년째 증가세
대구 장애인 체육·복지 예산 3년째 증가세
  • 김무진
  • 승인 2018.03.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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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최하 3% 이상 증액 편성
올 체육예산 34억3천722만원
생활체육지도자 지원비 지급도
복지 예산, 8.26% 늘어 2천226억
대구의 장애인 복지 및 체육 관련 지원 예산이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막을 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오는 9일 개막하는 패럴림픽과의 ‘바통터치’를 앞둔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된다는 평가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3년(2016~2018년)간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편성한 복지·체육 예산은 매년 최하 3%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장애인 체육 지원 예산을 살펴보면 지난 2016년 28억2천100만원에서 2017년 33억1천505만원(17.50%), 올해에는 34억3천722만6천원(3.69%)으로 매년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평창 동계 패럴림픽 성공 개최 지원 예산으로 9천889만원을 편성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올해에는 역대 최초로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245만원의 활동지원비를 배정했다. 이 예산은 장기근속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수당으로 쓰여진다.

대구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패럴림픽 출전 등 지역을 위해 값진 땀방울을 흘리는 장애인 체육인들을 위한 예산 증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아울러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체육 시설 및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의 장애인 복지 예산도 매년 꾸준한 증가 추세다.

최근 3년(2016~2018년)간 편성된 대구의 장애인 복지예산은 2016년 1천985억원에서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59% 늘어난 2천56억원이 집행됐다.

이는 대구시가 장애인을 위해 편성한 연간 예산 중 처음으로 2천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 보다 8.26% 증가한 2천226억원의 장애인 복지예산이 편성됐다.

또 올해에는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거주 생활지원 모델 개발 2천만원 △장애인 편의시설 전수조사 4억4천200만원 △신장병 환자들을 돕는 신장장애인 지도자 등을 위한 행사인 ‘제7회 전국신장장애인 지도자대회’ 개최 지원 1천500만원(올해 대구에서 열림)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대회인 ‘전국장애인행복나눔 페스티벌’ 지역 예선 및 본선대회 참가비 지원 700만원 등의 신규사업 예산도 포함됐다.

지역 장애인 단체 한 관계자는 “대구의 장애인 복지예산은 전국적으로도 비중이 높은 등 양호한 편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좀 아쉬운 면도 많다”며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 패럴림픽을 계기로 예산 확보는 물론 지원 프로그램의 다양성 등 종합적인 장애인 복지를 위해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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