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는 지난달 28일 올해 공모사업 참가팀을 한 데 모아 활동 공유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의 주요 활동과 사업의 진행 일정을 소개하고 참가팀간 활동 내용을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유회에는 공익활동을 시작하려는 개인 또는 2인 이상의 모임을 지원하는 ‘씨앗’ 사업에 선정된 단체들이 참가했다. 인권, 미디어 콘텐츠, 환경, 복지, 청년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활동을 펼칠 단체들의 이야기가 오갔다.

청소년 여학생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활동 중인 ‘대구소녀건강-달’ 관계자는 “‘안전한 생리대’ 문제부터 접근했다. 그래서 초등교육과 생리대 키트를 준비하는 것으로 시작했다”며 “올해 10월부터 생리대 전성분표시제가 시행되는데, 변화되는 정책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주고 인식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했다.

이어 팟캐스트를 제작코자 하는 ‘지잡대(지방대학 학생들의 잡학다식한 대국민담화의 줄임말)’ 관계자는 “사회 현안들, 뉴스에 나오는 문제점 등을 현역 대학생들의 시각으로 토론하는 이야기를 담아 방송을 하려 한다”며 “3월부터 소박한 장비들을 구입해서 독서방송으로 먼저 시작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씨앗 참가팀 활동은 오는 5월까지 진행된다. 활동 상황은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홈페이지(www.dgpublic.org)를 통해 공유한다.

윤종화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대표는 “올해 50여개의 씨앗 팀을 선정키로 했다. 50여개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이 시작되는 것”이라며 “비영리적 방식과 새로운 방식으로 사회문제를 풀기 위해 도전하는 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길을 찾아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