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노는 땅→공영주차장으로
대구 서구, 노는 땅→공영주차장으로
  • 장성환
  • 승인 2018.04.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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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곳 10개면에 1천만원 투입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
가구당 200만원까지 지원
대구 서구가 적은 비용을 들여 효율적인 방법으로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공한지를 임시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1천만 원의 비용을 들여 2개소 10면가량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이번 사업은 1년 이내 개발 계획이 없고 소방도로에 인접한 100㎡ 이상의 공한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임시공영주차장 조성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임시공영주차장 부지 제공자는 재산세 세금을 면제받아 납세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서구청은 단독 주택가 중심으로 주차수요가 많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주택 지역 주차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단독주택·다중주택·다가구주택·연립주택 등을 대상으로 대문이나 담장을 개조해 주차장을 확보하는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 2002년부터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올해 4가구가 6면 정도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금액은 가구당 총공사비의 80% 범위 안에서 최고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는 일반 주택의 경우 차량 소유주가 직접 본인의 주차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인식 전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구청은 이 외에도 노상주차장 설치 가능지역을 발굴하고, 교통소통이 원활한 지역에 시간대별 주차 허용을 확대하는 등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주차 공간 확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완우 서구청 도로교통계장은 “서구 주민들이 주차난 문제로 고충을 겪고 있으나 주차장 건설비용과 부지 확보 문제 등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주차 공간 확보 사업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주차 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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