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터널서 친구들과 ‘인생샷’ 찰칵
벚꽃터널서 친구들과 ‘인생샷’ 찰칵
  • 윤부섭
  • 승인 2018.04.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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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열정사진관 행사 1천여명 참가
촬영 후 즉석에서 인화해 선물
16대학특집-경일대
경일대 보건예체능계열학생회가 최근 무료로 사진을 촬영, 즉석에서 인화까지 해주는 열정사진관을 개최한 가운데 학생들이 촬영을 하고 있다.

‘열정사진관’에서 인생사진 찍어드려요.

경일대 보건예체능계열학생회(회장 전영환·사진영상학과 4학년)가 최근 벚꽃이 만발한 교내 러브로드에서 무료로 사진을 촬영해 즉석에서 인화까지 해주는 ‘열정사진관’ 행사를 개최해 1천여 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연 ‘열정사진관’은 사진영상학과 학생들이 주축이 된 보건예체능계열학생회가 재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봄꽃이 만개한 캠퍼스에서 인생사진을 선물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열정사진관’은 당초 이틀간 예정돼 있었지만 첫날부터 학생들이 몰리면서 준비된 인화지 700장이 조기 소진돼 하루 만에 행사가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학생들은 개인 또는 동아리, 학과별로 삼삼오오 참여해 벚꽃이 터널을 이룬 장관 속에서 모델처럼 포즈를 취하며 저마다 인생사진을 건지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정현태 총장도 촬영에 참가해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보건예체능계열학생회 임원 20여 명은 포토그래퍼, 촬영보조, 인화담당, 홍보담당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전문 촬영 스튜디오를 야외에 옮겨놓은 것처럼 찰떡호흡을 자랑했다.

디자인학부 3학년 이경은씨는 “친구들과 셀카만 찍다가 열정사진관에서 인생사진을 건졌다”며 “사진과 함께 좋은 추억을 함께 선물 받은 기분”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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