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기지 공사 본격화…큰 충돌은 없어
사드기지 공사 본격화…큰 충돌은 없어
  • 남승렬
  • 승인 2018.04.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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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공사 차량 반입
警, 주민 반대시위 저지
당분간 마찰 지속될 듯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이틀째 공사 차량이 들어가는 등 기지 내 공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초전면 소성리 일부 주민들이 차량을 막았으나 큰 마찰은 없었다.

국방부는 25일 오전 7시 40분께 민간 차량 15대, 군 차량 7대, 노동자 20여 명을 사드 기지로 들여보냈다. 민간 차량은 인부들을 태운 승용차·승합차 7대와 자재를 실은 1t 트럭 등이다. 군 차량은 한국군 교대와 경계부대 물품·부식 재료를 수송하는 것이다.

주민들과 원불교 교무 등은 사드 기지 초입인 진밭교에서 차량 진입을 막았으나 경찰의 강제해산 탓에 차량 진입을 저지하지 못했다. 주민 10여 명도 진밭교에서 700여m 떨어진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했으나 경찰이 제지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4일에도 차량 10대를 사드 기지로 반입했다. 군 당국은 향후 3개월 동안 기지 내 장병 편의시설 개선 등의 공사를 진행한다.

공사에 다소 시일이 걸리는 만큼 앞으로 차량 반입 등을 놓고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등과의 마찰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등 6개 단체는 이날 소성리 마을회관과 청와대 앞에서 동시에 ‘1차 사드반입 저지투쟁 1년’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 배치를 철회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남승렬·추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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