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순실·우병우 등 피의자 10여명 기소 유력
이재용·최순실·우병우 등 피의자 10여명 기소 유력
  • 승인 2017.02.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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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연장 안되면 오늘 일괄 처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등 피의자 10여명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금명간 수사 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화하면 이 부회장 등 피의자들을 곧바로 기소하기로 하고 공소장 작성 등 실무 절차에들어갔다.

정치권에서는 황 대행이 특검 1차 수사 기간 만료일 하루 전날인 27일 연장 여부에 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로써는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한 황 대행이 연장 승인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

특검팀은 황 대행이 수사 기간 연장을 승인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결국 연장을 불승인한다면 늦어도 27일 오후까지는 이 부회장 등 핵심 피의자들을 기소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수사 기간이 연장되지 않으면 대규모로 피의자들을 기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구속·불구속 기소 대상자는 10명이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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