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차 차량 탓 중앙선 걸치고 운전
불법주차 차량 탓 중앙선 걸치고 운전
  • 대구신문
  • 승인 2017.03.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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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전동 건설현장 인근 단속 시급
불법주차차량1
대구 북구 태전동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인근 도로에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통행하는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전영호기자
북구 태전동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 인근 도로가 수십 대의 불법 주차로 인해 주민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 교통지도 및 주차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7일 오전 11시께 대구 북구 태전동 제2반포교 인근 H아파트 공사장 주위 2차선 도로 양쪽에는 50여대의 불법주차로 시민들은 중앙선 한 가운데를 걸치고 차량을 통행하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칠곡중앙대로 46길 도로 입구에 놓인 ‘주차금지’ 표지판 아래 엄연히 도로로 사용돼야 할 차로에 차량들이 가득 세워져 있었다. 이곳에 머물러 있는 1시간여 동안에만 5대의 차량이 불법주차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은 차량을 도로가에 급히 주차하고 장구류를 챙겨 아파트 공사현장으로 들어갔다.

이 때문에 칠곡중앙대로 46길에서 학정로 방향으로 나가려는 차들이 어쩔 수 없이 중앙선을 30여 미터 가로질러 양쪽으로 주차된 수십 대의 차량들을 지나야만 도로를 빠져나갈 수 있었다. 또 학정로에서 칠곡중앙대로 46길 방면으로 진행하던 차량은 중앙선으로 나오는 차량을 피할 수 없어 수십 미터를 후진해 차량을 비껴갔다.

인근 주민 이모(여·70·북구 태전동)씨는 “불법주차를 피해 중앙선 한 복판으로 운행하는 운전자가 반대쪽 차량을 급하게 발견해 급정거하는 상황을 수차례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북구청 관계자는 “학정로는 수시로 주차 단속을 하고 있지만 칠곡중앙대로 46길 골목 안쪽까지는 단속을 실시하지 않았다”며 “즉시 주차단속을 실시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조치 하겠다”고 했다.

문창일기자 mc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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