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논문 쓰기’ 우리 힘으로 완성할래요
‘소논문 쓰기’ 우리 힘으로 완성할래요
  • 남승현
  • 승인 2017.03.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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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교육지원청 프로젝트
고교생 멘토·중학생 멘티 되어
팀 꾸리고 주제 정해 논문 작성
대구서부교육지원청이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서부 드림스쿨’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하나인 ‘소논문 쓰기 프로젝트’가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서부교육청에 따르면 ‘소논문 쓰기 프로젝트’는 지역의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중 각 소속 학교에서 1학년때 소논문쓰기 과정을 경험한 학생들을 멘토로 추천받아 수강생 4~5명과 팀을 이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중학생들에게는 한 발 앞선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멘토로 참여하는 고등학생들에게는 교육봉사를 통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자료를 쌓고 자신의 배움을 나누는 것에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는‘WIN-WIN’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이 날 열린 ‘소논문 쓰기 프로젝트’는 학급당 13~20명의 학생들로 총 12개 학급을 편성해 1~2교시에는 대학교수 및 지역고교의 수석교사들의 소논문 쓰기 개요 및 작성 요령 등에 대한 강의와 3~4교시에는 인문·사회·자연계열에 따라 각자가 원하는 영역의 멘토와 팀을 구성해 소논문 주제 선정, 팀원들의 역할분담, 추진 일정 등을 협의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지난 25일 경운중학교에서 시작된 ‘소논문 쓰기 프로젝트’에 참가한 오나은(산격중)학생은“수업 내용이 지금까지 한 번도 배워본 적 없는 전혀 새로운 내용이어서 신선했다”며 “또한 고등학생 멘토들과 함께 작업을 하니 눈높이에 맞게 안내를 해 주어서 훨씬 이해가 쉬웠다”고 말했다.

멘토로 참석한 달성고등 예영석군은 “1학년 때 학교에서 참여했던 경험으로 중학생 후배들에게 배움을 나누어 줄 수 있어서 보람이 있을 것 같고, 무엇보다 함께 하는 후배들의 열정이 느껴져서 제가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소논문을 함께 완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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