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比 대구 625명·경북 33명↓
재학생 줄고 재수·검고 늘어
4년제 예상경쟁률 1.08 : 1
지난 9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구·경북지구 응시원서 접수마감 결과 대구·경북지역 응시생들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2018학년도 대구·경북지역의 대입 예상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지역은 지난해보다 625명이 줄어든 3만888명, 경북은 지난해보다 33명이 감소한 2만4천638명으로 총 5만5천526명이 지원, 지난해 5만6천184명에 비해 658명이 줄었다.
올해 대구·경북 재학생 지원자는 4만5천555명으로 지난해보다 791명 감소한 반면 졸업생 및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각각 125명, 8명이 늘었다.
송원학원등 입시기관에 따르면 2018학년도 대구·경북지역 수능 지원자는 5만5천526명으로 지난해 보다 658명 줄어든 반면 프라임사업 또는 산업연계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으로 인문,예체능계 정원을 줄이고 이공계 정원확대에 따라 2018학년도 대학 입학정원은 3만7천934명으로 지난해 보다 327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학년도 대구·경북지역의 대입 예상 경쟁률은 지난해와 같이 전체 지원자 중 73.5%가 4년제 대학에 지원한다고 가정할 때 단순 평균 대입 예상경쟁률은 1.08대1로서 지난해(1.1대1)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2년제 이상 대학 정원은 6만2천798명으로 대구·경북권 2018학년도 수능 지원자는 5만5천526명으로 단순 평균 대입 예상경쟁률을 가정하면 0.88대1로서, 수험생이 7천272명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복수지원을 감안하면 졸업 후 취업전망이 밝고 전문성이 높은 인기학과의 경쟁률은 9∼12대1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장은 “대학별 수시모집 요강을 분석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며 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을 꼼꼼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수시 지망 대학을 몇 개 정도 선정하되 소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남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