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1월말~2월초 朴대통령 대면조사 가능성
특검, 1월말~2월초 朴대통령 대면조사 가능성
  • 승인 2017.01.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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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까지 네 갈래 의혹 수사 정리
구체화 단계서 靑 압수수색 전망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수수 등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박 대통령을 대면 조사하는 것을 목표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핵심 관계자는 16일 “2월이 되기 전에 주요 의혹 줄기 수사를 정리하고 수사 결과가 구체화하는 단계로 가면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서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그 단계에서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 특검은 100명에 달하는 수사팀을 네 팀으로 나눠 △삼성그룹 등 대기업의 박근혜 대통령 뇌물 제공 의혹 △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연루 의혹이 제기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의혹’ △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 △ ‘비선 진료’ 등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 가운데 삼성 뇌물 의혹, ‘블랙리스트’ 의혹, 이대 부정입학 의혹 수사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류철균 이화여대 교수,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 등이 줄줄이 구속되면서 사실상 의혹의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

특검팀은 네 갈래 의혹 수사의 정점에 모두 박 대통령의 존재가 어른거리고 있다는 점에서 네 갈래에걸친 수사 결과가 구체적으로 도출되는 시점에서 청와대를 상대로 ‘원 포인트’ 압수수색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검팀은 관저 내 일부 공간, 의무실, 경호처 등 특검 수사 대상 의혹에 긴밀하게 관련된 주요 공간에 대한 ‘외과 수술식’ 압수수색에 나선다는 내부 방침을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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