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에 6월기준 ‘인구이동’ 37년만에 최소
고령화에 6월기준 ‘인구이동’ 37년만에 최소
  • 승인 2017.07.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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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하 연령대 감소 영향
이동자 수, 4개월 연속 줄어
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6월 기준으로 37년 만에 가장 적었다.

고령화 여파로 인구 이동이 활발한 40대 이하 연령대가 줄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6월 국내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54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4.6% 줄었다.

이동자 수는 전년 동월 비로 올해 3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세다.

6월 기준으로 보면 1980년(53만7천명) 이후 가장 적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년 전보다 0.05%포인트(p) 줄어든 1.06%로 나타났다.

이동률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동월 기준으로 최저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들어 이동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인데, 이는 인구이동률이 높은 10∼40대 인구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며 “지난달의 경우 주민등록상 10∼40대 인구가 전년보다 38만명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순 이동(전입-전출)을 보면 경기(6천47명), 세종(3천734명) 등 8개 시도는 순 유입됐고 서울(-6천45명), 부산(-2천564명) 등 9개 시도는 순 유출됐다.

시도별 순 유입률은 세종(1.42%)에서 가장 높고 순 유출은 대전(-0.12%)에서 가장 컸다.

올해 2분기 이동자 수는 165만1천명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1% 줄었다. 역시 같은 분기 기준으로 1975년(155만3천명) 이후 가장 작았다.

이동률은 3.22%로 0.14%포인트 감소했다.

경기(1만9천452명), 세종(1만1천323명)에 순 유입이 많이 됐고 서울(-1만9천10명), 부산(-6천868명)에선 순 유출 규모가 컸다.

30대 36만4천명, 20대 33만9천명이 이동했다.

이동률은 20대(5.0%), 30대(4.9%) 순으로 높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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