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금융자산 증가율 역대 최저
가구 금융자산 증가율 역대 최저
  • 승인 2017.12.24 14: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평균 9천784만원

저축액 증가율도 최저

저금리 주택 구입 는 탓
저금리가 장기화됨에 따라 가계의 금융자산 증가율이 역대 최저 수준에 그쳤다. 24일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의 가계금융 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가구의 평균 금융자산은 9천784만원으로 1년 전보다 1.5% 늘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12년 관련 통계 편제 이후 가장 낮았다.

가구의 금융자산은 2013년 전년 대비 8.4% 늘었고 2014년 2.1% 증가했다.

2015년엔 3.1%, 2016년 3.8%로 증가율이 높아졌다가 올해 들어 쪼그라들었다.

금융자산은 예금, 적금, 펀드, 주식, 채권 등 저축액과 전·월세 보증금으로 구성된다.

금융자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저축액 증가세가 더 꺾였다.

올해 가구의 평균 저축액은 7천283만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1.3%로 금융자산 증가율에 미치지 못했다. 저축액 증가율도 역대 최저였다.

전·월세 보증금은 2천501만원으로 1년 전보다 2.0% 늘었다. 금융자산 증가율 둔화는 저금리 탓이 크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15년 3월 1.75%로 내려가며 처음으로 1%대 시대를 열더니 그해 6월 1.50%, 작년 6월 1.25%로 사상 최저 기록를 연달아 갈아치웠다.

사상 최저금리 상태는 지난달 30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기 전까지 지속됐다. 저축해도 붙는 이자가 ‘쥐꼬리’인 셈이다.

가구는 소폭의 이자가 붙는 저축을 줄이는 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 내 집 장만에 나섰다.

2016년 주택 거래량은 105만3천건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