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원유철…한국당 당권 경쟁 일단 ‘2파전’
홍준표·원유철…한국당 당권 경쟁 일단 ‘2파전’
  • 승인 2017.06.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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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전대 앞두고 출마의사 밝혀
홍 “자유대한민국 가치 지키자”
원 “혁신·소통 통해 외연 확장 ”
밝은표정의정우택-우원식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5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대화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7·3 전당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권경쟁 구도는 일단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와 원유철 의원의 2파전으로 출발하는 분위기다.

원내대표를 지낸 5선의 원 의원이 ‘수도권과 젊은층 민심공략’을 기치로 내걸고 전대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대선 패배 이후 미국으로 떠났던 홍 전 지사가 귀국하면서 전대 분위기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고 있다.

현재 한국당 내에서 비교적 공개적으로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사람은 원 의원과 홍 전 지사 두 사람 정도다.

홍 전 지사는 귀국 다음 날인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 패배에 대해 사죄드리고 앞으로 자유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는 데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키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전대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출마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원 의원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비교적 공개적으로 출마 의사를 드러냈다.

원 의원은 “이제 한국당 정치영토를 수도권과 청년층으로 확장하지 않고는 희망이 없다”면서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당의 혁신·국민과의 소통·미래에 대한 새 비전을 만들어 당의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오는 17일 전당대회 출마 후보를 등록받고 19일부터 약 2주간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TK와 PK(부산·경남), 서울·수도권, 충청권 등 4개 권역에서 합동연설회를 진행하고 강원·호남·제주에서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 뒤 7월 3일 서울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최종결과를 발표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전대 방식은 대표와 최고위원단을 분리해 별도 선출하는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당원과 일반국민의 여론을 각각 7:3으로 반영하는 기존 비율이 유지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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