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3파전 출발…바른정당은 ‘4각 구도’
한국당, 3파전 출발…바른정당은 ‘4각 구도’
  • 승인 2017.06.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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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야당 당권 경쟁 레이스
김병준 교수도 출마 고심중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대선 패배 이후 당을 재건할 지도부 구성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난 11일 한국당은 7·3 전당대회에 적용할 경선 룰을 정했고, 26일 당원대표자회의를 앞둔 바른정당은 3선의 김영우 의원과 재선 하태경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5선 원유철 의원의 양자대결로 시작했던 한국당 당권경쟁 레이스는 현재 4선의 신상진 의원의 가세로 일단 3파전이 된 분위기다.

여기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와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도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대선후보였던 홍 전 지사는 오는 17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19일부터 영남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원유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국당은 정치혁명을 이뤄야 한다. 나는 혁명할 준비가 돼 있다”며 사실상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의사 출신인 신상진 의원은 12일 “고심 끝에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며 “보수궤멸을 막을 수 있는 통합의 방향으로 이끄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애초 당 대표 후보군에 거론됐던 나경원 의원은 최근 출마 의사를 접었다.

바른정당은 후보자 등록 마감을 하루 앞둔 만큼 당권 도전 후보자들의 윤곽이 갖춰지고 있다. 현재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는 김영우(3선), 하태경(재선) 의원, 출마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힌 후보는 이혜훈(3선), 정운천(재선) 의원이다.

김영우 의원과 하태경 의원은 전날 차례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일단 당권 경쟁이 김영우·이혜훈·하태경·정운천 의원(선수 순)의 4파전으로 출발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추가로 원외당협위원장 등에서 출마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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