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추경안, 대선때 함께 공약한 것…도와 달라”
文 “추경안, 대선때 함께 공약한 것…도와 달라”
  • 최연청
  • 승인 2017.06.13 18: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와대서 상임위원장단 회동
“고용만 더 늘면 성장률 상승”
“최저임금 인상땐 中企 애로”
한국당 “일자리 추경, 심사 반대는 아니고…”
거부 뚜렷한 명분 없어 고민
‘민생 외면’ 비판 여론도 부담
“인사청문 해결땐 원만할 것”
좌시하지않겠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청와대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과 관련 불만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국회 예결위원장과 상임위원장 등 국회 지도부에 “추경안 항목을 보면 지난 대선 때 각 당에서 함께 공약했던 내용이다. 잘 살펴보시고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백재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 간사단과 상임위원장단과의 오찬 회동에서 “수출 등 경제지표가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시기에 내수를 더 진작시키고 고용만 더 만들 수 있다면 내리막길을 걷던 성장률을 되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심사와 처리를 당부했다.

이에 백재현 예결위원장은 “예산은 정부가 편성하고 국회가 심의하는 건데 심의 일정을 잡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추경은 본예산에 근접할수록 효과가 작은 만큼 이른 시간 내 여야 합의가 이뤄지도록 여러 상임위원장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은 “추경은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이고, 소득주도성장으로 경제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는 문 대통령 철학에 공감한다”면서도 “정규직 전환이나 최저임금 인상 등은 한 번에 동시에 하려면 중소기업이나 영세 상공업자들에게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성규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