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식기세척제 2천300t 급식소 등 공급한 일당 검거
무허가 식기세척제 2천300t 급식소 등 공급한 일당 검거
  • 김무진
  • 승인 2017.06.14 16: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가 없이 유독물질을 사용해 수천톤의 식기세척제를 만들어 판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팀은 14일 이 같은 혐의로 A(36)씨 등 식기세척제 제조 업체 대표 5명과 판매업자 B(49)씨 등 10명 등 모두 15명을 붙잡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대구·경북지역에 각각 관련 제조 공장을 만들어놓고 지난 2012년 5월부터 최근까지 수산화나트륨이나 수산화칼륨을 5% 이상 섞은 식기세척제 2천300t(시가 34억원 상당)을 만들어 학교 등의 급식소에 대량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세척력을 높이기 위해 수산화나트륨이나 수산화칼륨이 최고 24%나 함유된 세척제를 제조·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불법 세척제를 학교 등 단체 급식소에 다량 공급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현행 화학물질관리법에는 수산화나트륨이나 수산화칼륨을 5% 이상 함유하는 혼합물을 유독물질로 지정해 이를 제조·판매 시 행정 관청의 허가를 받도록 규정돼 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