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 정국속 ‘훈훈한 청문회’
황영철 의원 ‘과거 인연’ 환기
황영철 의원 ‘과거 인연’ 환기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김상조 후폭풍’으로 인한 대치 정국이 무색하게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13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에 자유한국당이 반발하면서 청문회가 14일 오전 한때 파행되기도 했지만 막상 이날 오후 청문회가 시작되자 여당은 물론 야당 의원들도 후보자들에게 덕담을 건넸다. 특히 한국당 의원들은 노트북 바깥면에 “협치 파괴”, “보은·코드 인사”, “5대 원칙 훼손” 등의 문구가 적힌 종이를 붙이고서 청문회에 임하기는 했으나 후보자들에게 직접 강하게 날을 세우지 않았다.
이날 안전행정위 청문회에서 김부겸 후보자에 가장 먼저 질의에 나선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은 “김 후보자는 제게는 따뜻한 형님 같은 분이다. 2000년 함께 원외 위원장으로 활동할 때 용돈을 쥐여주기도 했다”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민주당 소속 4선 중진인 김부겸 후보자는 과거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에 있다 탈당했는데 황 의원이 ‘한솥밥 식구’였던 점을 환기한 것이다. 한국당 윤재옥 의원도 “청문회 과정에 제출될 서류가 제출이 안 돼서 뭔가 의심의 소지가 있다”면서도 “특별한 직을 이용해서 이익을 취했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13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에 자유한국당이 반발하면서 청문회가 14일 오전 한때 파행되기도 했지만 막상 이날 오후 청문회가 시작되자 여당은 물론 야당 의원들도 후보자들에게 덕담을 건넸다. 특히 한국당 의원들은 노트북 바깥면에 “협치 파괴”, “보은·코드 인사”, “5대 원칙 훼손” 등의 문구가 적힌 종이를 붙이고서 청문회에 임하기는 했으나 후보자들에게 직접 강하게 날을 세우지 않았다.
이날 안전행정위 청문회에서 김부겸 후보자에 가장 먼저 질의에 나선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은 “김 후보자는 제게는 따뜻한 형님 같은 분이다. 2000년 함께 원외 위원장으로 활동할 때 용돈을 쥐여주기도 했다”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민주당 소속 4선 중진인 김부겸 후보자는 과거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에 있다 탈당했는데 황 의원이 ‘한솥밥 식구’였던 점을 환기한 것이다. 한국당 윤재옥 의원도 “청문회 과정에 제출될 서류가 제출이 안 돼서 뭔가 의심의 소지가 있다”면서도 “특별한 직을 이용해서 이익을 취했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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