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공단 요양급여 부당수급
대구 중부署, 17명 구속·입건
대구 중부署, 17명 구속·입건
가짜 의료생활협동조합(의료생협)을 만들어 수백억원의 요양급여를 타낸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0일 조합원들의 출자금을 대납하는 수법으로 허위 의료생협을 설립한 뒤 200억원이 넘는 요양급여를 받아 챙긴 혐의로 A요양병원 본부장 A(52)씨를 구속하고, 이사장 B(50)씨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1년 5월 조합원들의 명의만 빌려 출자금을 대납하는 수법으로 대구 중구지역에 한 요양병원을 세운 뒤 올 4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급하는 요양급여 등 252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조합원 300명 이상이 출자해야 하는 의료생협 설립 요건을 갖추지 못하자 지인 등을 조합원으로 등록한 뒤 출자금을 대신 납부하는 수법으로 생협을 설립,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요양병원에 대해 행정 조치를 하도록 관할 구청에 통보했다.
강나리기자nnal2@idaegu.co.kr
대구 중부경찰서는 10일 조합원들의 출자금을 대납하는 수법으로 허위 의료생협을 설립한 뒤 200억원이 넘는 요양급여를 받아 챙긴 혐의로 A요양병원 본부장 A(52)씨를 구속하고, 이사장 B(50)씨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1년 5월 조합원들의 명의만 빌려 출자금을 대납하는 수법으로 대구 중구지역에 한 요양병원을 세운 뒤 올 4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급하는 요양급여 등 252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조합원 300명 이상이 출자해야 하는 의료생협 설립 요건을 갖추지 못하자 지인 등을 조합원으로 등록한 뒤 출자금을 대신 납부하는 수법으로 생협을 설립,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요양병원에 대해 행정 조치를 하도록 관할 구청에 통보했다.
강나리기자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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