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0대 부부에 구속영장 신청
“손이나 빗자루로 머리 때려” 시인
“손이나 빗자루로 머리 때려” 시인
세 살배기 남아가 20대 초반의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아 숨진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대구경찰청과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 20분께 대구 월성동의 한 아파트에서 C(3)군이 숨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C군 어머니 B(22)씨는 “아기가 침대 밑 줄에 걸려 숨진 것 같다”며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C군이 침대에 엎드려 숨진 채 처음 발견된 시각은 신고 7시간 전인 12일 오전 9시께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핏방울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A군이 외관상 수척한 점과 멍자국 등으로 미뤄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으로 보고 부모를 긴급체포해 아동학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부부는 아이가 말을 듣지 않거나 주변을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손과 플라스틱 빗자루 등으로 머리 등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폭행이 사망에 직·간접적 영향을 끼친 점으로 보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아버지인 A(22)씨는 전처와 사이에 C군을 낳은 지 1년만인 2015년 B씨와 재혼해 현재 8개월 된 딸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부부의 상습 학대가 아들의 사망원인과 관련이 있는 지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하기로 했다.
사회부
13일 대구경찰청과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 20분께 대구 월성동의 한 아파트에서 C(3)군이 숨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C군 어머니 B(22)씨는 “아기가 침대 밑 줄에 걸려 숨진 것 같다”며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C군이 침대에 엎드려 숨진 채 처음 발견된 시각은 신고 7시간 전인 12일 오전 9시께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핏방울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A군이 외관상 수척한 점과 멍자국 등으로 미뤄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으로 보고 부모를 긴급체포해 아동학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부부는 아이가 말을 듣지 않거나 주변을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손과 플라스틱 빗자루 등으로 머리 등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폭행이 사망에 직·간접적 영향을 끼친 점으로 보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아버지인 A(22)씨는 전처와 사이에 C군을 낳은 지 1년만인 2015년 B씨와 재혼해 현재 8개월 된 딸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부부의 상습 학대가 아들의 사망원인과 관련이 있는 지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하기로 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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