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에 “조폭들이 쫓아온다” 신고
알콜 농도 0.179%…대기발령 조치
알콜 농도 0.179%…대기발령 조치
현직 경찰 간부가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뒤 조폭들이 자신을 위협하고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21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시 58분께 대구 모 경찰서 소속 A(43) 경감이 달서구 두류동 코오롱야외음악당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A 경감은 혈중 알코올 농도 0.179%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 경감은 이날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500m가량 자신의 차를 몰다 세운 뒤 “조폭들이 나를 죽이려 쫓아온다”며 112에 직접 신고해 음주운전 사실이 들통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A 경감에게서 술 냄새가 심하게 나는데다 횡설수설하자 음주 측정을 실시해 혈중 알코올 농도 0.179%의 만취 상태임을 확인했고, A 경감도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A 경감은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조폭들이 나를 죽이려 쫓아오는 등 신변 위협을 느껴 112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찰청은 이날 A 경감을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21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시 58분께 대구 모 경찰서 소속 A(43) 경감이 달서구 두류동 코오롱야외음악당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A 경감은 혈중 알코올 농도 0.179%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 경감은 이날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500m가량 자신의 차를 몰다 세운 뒤 “조폭들이 나를 죽이려 쫓아온다”며 112에 직접 신고해 음주운전 사실이 들통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A 경감에게서 술 냄새가 심하게 나는데다 횡설수설하자 음주 측정을 실시해 혈중 알코올 농도 0.179%의 만취 상태임을 확인했고, A 경감도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A 경감은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조폭들이 나를 죽이려 쫓아오는 등 신변 위협을 느껴 112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찰청은 이날 A 경감을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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