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근절’ 고삐 죄는 산업부
‘채용비리 근절’ 고삐 죄는 산업부
  • 승인 2017.10.30 18: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직유관기관까지 감사 실시
담당 임원 ‘청탁 금지’ 서약도
심각한채용담당임원들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채용비리 근절을 위한 공공기관 회의에서 각 기관 채용 담담 임원들이 서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채용비리 감사대상을 산하 공공기관을 넘어 유관기관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강원랜드, 가스안전공사, 한국석유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디자인진흥원 등 여러 산하 공공기관에서 채용비리가 계속 불거지고 있는 데 따른 고강도 근절대책이다.

산업부는 30일 서울시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채용비리 근절을 위한 공공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11월 말까지 공공기관, 연말까지 유관기관에 대한 채용비리 특별점검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석유공사 등 주요 23개 기관에 대한 채용비리 감사는 지난 3월부터 감사원에 의해 진행됐다.

이와 별도로 올해 소규모 공공기관 5곳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산업부가 올해 말까지 남은 공공기관 등 공직유관단체에 대해서도 감사를 벌이기로 한 것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감사 인력도 기존의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조직 내에 감사 경험이 있는 인력을 차출하고 공공기관 인력 지원을 받아 철저하고 강도 높은 감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는 산업부 내에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채용비리 근절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부의 자발적 신고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 방안’과 ‘인사 규정 표준안’ 등을 마련해 제도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41개 공공기관 채용담당 임원은 채용비리 근절을 다짐하는 서약도 했다. 청렴한 채용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채용비리 발생 시 ‘청탁금지법’ 등에 따라 어떠한 처벌도 감수하겠다는 내용이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