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男 ‘미성년 유인’ 입건
교회에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열흘 간 행방이 묘연했던 대구 여중생 자매가 강원도 춘천에서 20대 남성과 함께 발견됐다.
29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교회에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열흘째 소식이 끊겼던 모 중학교 3학년 A(15)양과 1학년 B(13)양 자매를 지난 28일 오후 11시께 강원도 춘천에서 찾아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발견 당시 자매는 춘천에서 거주하고 있는 C(26)씨와 함께 있었고,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
앞서 이들 자매는 지난 19일 오후 3시께 교회에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소식이 끊겼고, 가족들은 다음 날인 20일 오전 2시께 가출 신고를 했다.
경찰은 이들이 단순 가출한 것으로 보고 탐문 중심으로 조사하다 계속해 행방이 묘연하자 지난 28일 형사과에 전담반을 꾸려 본격 수사에 나섰고, 이날 이들 자매를 찾아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 자매는 이달 초 SNS를 통해 알게 된 C씨와 대화를 나누다 실종 당일 C씨와 대구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구로 내려온 C씨는 자매를 차량에 태워 강원도 춘천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날 C씨를 미성년자 유인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29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교회에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열흘째 소식이 끊겼던 모 중학교 3학년 A(15)양과 1학년 B(13)양 자매를 지난 28일 오후 11시께 강원도 춘천에서 찾아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발견 당시 자매는 춘천에서 거주하고 있는 C(26)씨와 함께 있었고,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
앞서 이들 자매는 지난 19일 오후 3시께 교회에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소식이 끊겼고, 가족들은 다음 날인 20일 오전 2시께 가출 신고를 했다.
경찰은 이들이 단순 가출한 것으로 보고 탐문 중심으로 조사하다 계속해 행방이 묘연하자 지난 28일 형사과에 전담반을 꾸려 본격 수사에 나섰고, 이날 이들 자매를 찾아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 자매는 이달 초 SNS를 통해 알게 된 C씨와 대화를 나누다 실종 당일 C씨와 대구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구로 내려온 C씨는 자매를 차량에 태워 강원도 춘천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날 C씨를 미성년자 유인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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